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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 기업들이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경기 불황으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부진한 상황이었지만, 자동차 전자장비를 생산하는 전장 기업들은 호조를 보였습니다. 완성차 공간 활용에 대한 인식이 변화함에 따라 디스플레이와 인포테인먼트, 자율 주행 등 필요한 제품과 기능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기업들은 전장 시장을 새로운 사업 기회로 삼고 집중할 것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 668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였으며, 이는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으로 1조원에 못 미치는 수치입니다. 전장 자회사인 하만은 한때 영업이익률 5%를 넘기지 못하며 미운 오리 취급을 받았지만, 역대 최고 규모의 전장 사업을 수주하여 2분기에는 매출 3조5000억원, 영업이익 2500억원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하여 각각 18%, 150%의 성장을 이룬 것입니다. 하만의 이익은 전체 영업이익의 40%에 가까웠습니다.

반도체(DS)부문은 4조36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하반기에는 차량용 메모리 시장에서 반등 기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전기차와 자율주행 시대가 도래하면서 차량용 메모리 수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차량용 메모리 시장은 향후 5년간 평균 3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삼성전자는 차량용 메모리 시장을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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