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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긴축정책 종료 전망에 금값 상승, 금 관련 투자상품 주목

미국의 긴축정책이 사실상 끝났다는 전망이 짙어지면서 대체자산인 금값이 치솟고 있다. 최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 선물 가격이 트로이온스당 2151달러까지 상승하여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내년 금값이 트로이온스당 3000달러를 넘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금 관련 투자 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금테크(금+재테크) 중 세금 부담이 적은 상품으로는 배당소득세가 없는 금 현물이 있다. 이는 주식과 유사하게 증권사에 금 투자 계좌를 개설하고 한국거래소 금시장을 통해 거래하는 방식이다. 이 상품의 장점은 투자 수익에 대한 배당소득세가 부과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매매 시 부가가치세, 양도소득세, 관세 등도 면제된다. 다만 금 실물을 인출할 때는 부가가치세 10%가 부과된다.

금 현물뿐만 아니라 금 관련 기업 상장지수펀드(ETF)에 가입하는 것도 투자 방법 중 하나이다. 이러한 ETF에는 기초자산 가격과 수익률이 반대로 움직이는 인버스 투자나 기초자산 가격 등락률에 비례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레버리지 투자 상품 등 종류가 다양하다.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판매하는 ACE KRX 금현물 ETF, 삼성자산운용의 KODEX 골드선물(H),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골드선물(H) 등이 대표적인 금 ETF이다. 다만 주의할 점은 이러한 상품의 매매 차익 15.4%가 배당소득세로 부과된다는 것이다.

금 실물을 직접 구매하는 방법으로는 은행 및 한국금거래소의 골드바 서비스가 있다. 이는 금 현물과 마찬가지로 매매 차익에 대한 배당소득세가 부과되는데, 매매 시 수수료와 부가가치세도 부담해야 한다.

다양한 투자상품에서 자신에게 적합한 것을 선택해 금시장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면 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투자 시 세금 부담 등을 주의해야 하며,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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