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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전기차 판매량 성장세 둔화, 하이브리드 차량 추월 어렵다

전기차의 판매량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으나 하이브리드 차량이 그 성장세를 추월할 수 없을 것이라고 한다.

전기차융합기술원장은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자동차 정책세미나에서 "전기차 수요 둔화는 일시적인 현상이며 하이브리드차의 전기차 판매 추월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최근 전기차의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하이브리드 차량의 인기가 오르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전기차가 우위를 점할 것이라 설명했다.

해당 원장은 "2025년 전 세계의 하이브리드 차량 수요는 806만대이고 전기차는 1900만대일 것"이라며 "전기차 모델 수의 증가, 충전 기반 인프라 개선, 소비자 인식 개선, 가격 동등성 등에 따라 전기차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 전기차(순수전기차, 수소전기차, 플러그인하이브리드)의 판매량은 2020년에 하이브리드 차량을 넘어섰다고 한다.

이 원장은 현재 전기차의 단기적인 수요 둔화는 피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신기술과 신제품이 도입될 때 일반적으로 초반에는 침체기를 겪다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는데, 현재 전기차는 소비자 불만이 고조되는 등 일시적인 침체 단계에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 원장은 "산업 전환이 늦어질 경우 더 큰 위기를 유발할 것"이라며 "전기차 부품의 경우 중국에서 대부분을 수입하는데 중국이 이를 차단할 경우 상당한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세미나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의 탄소 중립과 안전 기준을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이 원장을 비롯해 KAIST 교수와 한국해양대 교수 등이 참석하여 탄소중립 연료 활용 기술과 미래차 시대 파워트레인 수요에 대해 논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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