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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업계에서는 전기차 가격 인하를 통해 대중적으로 전기차를 보급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대중화가 진행되면서 각 회사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가격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테슬라는 국내에서 후륜구동 모델Y를 출시하며 가격을 낮추었다. 출시 가격은 5966만원으로, 국내 전기차 보조금을 전액 받을 수 있는 가격이다. 이전에 국내에서 판매되었던 모델Y는 7000만원대 후반이었기 때문에 이번 가격 인하는 큰 화제가 되었다.

이와 함께 모델Y의 주행거리는 1회 충전 시 350㎞로, 중국산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는 것도 논란이 되었지만, 가격 인하로 인해 국내에서 출시 후 인기를 끌고 있다. 일부에서는 주문량이 상당히 많다는 추측을 제기하기도 하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도 전기차 ID.4의 연식 변경 모델을 출시하며 전기차 보조금을 전액 받을 수 있는 저가 트림인 프로 라이트를 새로 내놓았다. 프로 라이트의 가격은 5690만원으로, 전기차 보조금 기준인 5700만원을 공략하고 있다.

KG모빌리티는 오는 9월 토레스 EVX를 출시할 예정이다. 가격은 E5는 4850만원에서 4950만원, E7은 5100만원에서 5200만원으로, 전액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가격대를 형성하였다. KG모빌리티는 "지자체별 전기차 보조금에 따라 3000만원대로 구매가 가능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전기차 가격 인하는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예를 들어 포드는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의 가격을 17% 인하하여 판매하고 있으며, GM, 스텔란티스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도 전기차 가격 인하를 선언하고 있다.

이에 현대차와 기아도 전기차 가격 인하에 대해 고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기차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가격 인하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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