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전기차 시장에서 가격 경쟁이 뜨겁게 시작되고 있다. 전기차 업체들은 초기에는 순수 전기차 생산 역량에 집중했지만, 이제는 가격 경쟁력이 핵심 문제로 떠올랐다. 실제로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에 비해 30~40% 정도 더 비싸다고 알려져 있다. 이 가격 격차는 전기차 대중화에 큰 장애물로 작용한다. 얼리어답터들은 신기술에 대한 열정으로 비싼 가격을 감수하며 전기차를 구매하지만, 대다수의 소비자들은 가성비를 중요시하기 때문에 고려한다.

정부의 보조금은 초기에는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가격 격차를 좁혔으나, 이제는 갈수록 감소하고 있다. 특히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로 인해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약해졌기 때문에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이 더욱 중요해졌다. 더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 위해서는 전기차의 출고가가 낮아져야 한다.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가격 경쟁이 시작되었고, 테슬라도 이에 동참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테슬라는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Y 후륜구동(RWD)을 5699만원에 판매하여 큰 인기를 얻었다. 이는 지난해 미국에서 판매되었던 모델 Y 사륜구동 롱레인지와 퍼포먼스 제품의 가격인 7000만~8000만원대와 비교해 현저히 낮은 가격이다. 이는 중국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되는 모델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하고 있다. LFP 배터리는 삼원계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 제조 비용이 낮다. 이를 통해 테슬라는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전기차 시장의 가격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소비자들은 누가 앞설지를 보다 주목할 것이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