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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주경기장, 6만석 규모로 탈바꿈한다

1988년 서울올림픽의 주무대였던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이 6만석 규모의 첨단 경기장으로 리모델링된다. 서울시는 보행광장 등을 조성하여 경기장 일대를 도시공원 콘셉트의 도심형 스포츠·문화 복합공간이자 일상적인 시민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기장 기능을 강화하고, 2036년 올림픽 개최를 위한 준비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잠실 주경기장은 40년 가까이 사용되어 시설이 노후화되었다. 따라서 서울시는 2017년부터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2018년 5월에는 나우동인건축사무소의 "공명하는 대지, 잠실"을 당선작으로 선정하여 설계를 완료하였다.

서울시는 1988 서울올림픽의 유산인 주경기장의 외형은 최대한 보전하면서 내부 시설인 관람석과 트랙 등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특히 올림픽 재개최를 대비하여 경기장의 기능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주경기장의 외부는 리브와 캐노피 등 구조체 원형을 보존할 것이다. 이는 역사적 상징성이 높은 건축물이기 때문에 유지하기로 결정되었다. 현재 관람석은 총 6만 5000석으로 좁고 등받이가 없는 좌석도 많이 존재한다. 따라서 좌석 수를 6만석으로 줄이면서도 공간을 확보하여 쾌적한 시설로 개선할 예정이다. 또한 장애인 관람석을 358석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며, 육상 트랙은 완전히 교체하고 주경기장 남측에만 있던 전광판을 북측에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에 서울시는 "잠실 주경기장이 국제 경기와 전국 단위 경기 등을 개최할 수 있는 1종 육상경기장 공인을 획득할 수 있도록 대한육상연맹 자문을 받았다. 앞으로 잠실주경기장을 통해 국내외 다양한 스포츠대회와 문화행사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시민들의 삶에 활력과 기쁨을 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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