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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시도자의 90%, 우울증 등 정신질환 동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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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11-26 11:09

'조현병보다 더 심해' 극단적 선택을 부르는 '이 질환', 막을 방법은

1만3426명. 안타깝게도 2021년 한국에서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람이 이만큼이나 되었습니다. 이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자살률 1위로, 수치가 너무나도 안좋은 이러한 사실을 극복하기 위해 보건복지부는 2027년까지 10만 명당 자살률을 26명에서 18.2명으로 30%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제5차 자살예방기본계획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사회안전망에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은 동의하며, 특히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을 적극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사실, 자살한 사람 중 45~70%가 우울증 환자였고, 우울증을 가진 3명 중 2명이 자살을 생각하며, 20%가 실제로 자살을 실행한다는 보고도 있어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우울증과 자살의 관계는 어떨까요. 가천대 길병원 정신건강의학과의 강승걸 교수는 "의학적으로 우울증의 주요 증상은 자살 생각과 자살 시도로 이어진다"며 "자살자나 자살 시도자의 많은 경우 정신질환이 동반되어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정신질환으로 입원하여 퇴원한 뒤 30일 안에 자살한 환자들의 수를 분석한 결과, 일반인들보다 66.8배나 많은 수의 사람들이 자살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자살 시도자의 90% 이상이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을 동반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정부 및 사회의 관심과 노력이 더욱 필요함을 보여줍니다. 우울증을 포함한 정신질환을 적절히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특히 정신건강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개인과 사회적인 지지체계를 강화하여 어려운 상황에서도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모여 우리 사회에서는 자살률이 크게 감소하고, 모든 사람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