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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메이 고속도로, 심야시간에 레벨 4 자율주행 트럭 등장

신도메이 고속도로는 일본에서 도쿄, 나고야, 오사카 등 일본의 3대 도시권을 연결하는 중요한 도로입니다. 이 도로에는 내년부터 심야시간대에 운전자가 차량 운전을 완전히 맡을 수 있는 레벨 4 자율주행 트럭이 도입될 예정입니다.

지난 6월 일본 정부는 2024년 중에 신도메이 고속도로 누마즈 인터체인지에서 하마마쓰 인터체인지 사이 약 100㎞ 구간에 완전 자율주행 트럭 전용로를 설치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 구간은 대부분 직선 도로로 이루어져 있어 자율주행 운영에 적합하다고 일본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21일에는 해당 구간에서 시속 80㎞의 속도로 크루즈 컨트롤로 주행 시험이 이루어졌습니다. 터널과 교량 등 몇몇 구간이 있었지만 커브 구간이 적어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했습니다. 이로써 자율주행 트럭의 상용화가 가능성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일본 정부는 교통 인프라 개선 작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7년 이내에는 선박과 철도 수송량을 두 배로 늘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철도 화물 수송회사인 JR화물은 바퀴를 작게 만들어 기존 열차보다 높이를 낮춘 저상 화물열차를 개발했습니다.

일본의 철도용 컨테이너 규격과 국제 해상 운송용 컨테이너의 높이는 차이가 있습니다. 국제 컨테이너를 기존의 화물 철도 객차에 싣기 어려웠던 이유입니다. 하지만 화물 열차의 높이를 낮춤으로써 항만에서 컨테이너를 직접 철도로 옮겨 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일본의 자랑인 초고속 열차인 신칸센을 이용하여 화물을 운송하는 화물 신칸센의 등장 가능성도 높아졌습니다. 일본 국토교통성은 지난 7월 화물 신칸센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표하며 이를 통해 물류 혁신을 이룰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JR화물은 2025년까지 화물 운송을 더욱 효율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를 통해 일본의 물류 시스템이 더욱 발전하고 혁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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