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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미즈호증권, 미국 정유&에너지주 투자 의견 하향

일본의 미즈호증권은 최근 미국의 정유 및 에너지 회사 8곳에 대한 투자 의견을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국제 유가가 올해 횡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최근 불안해진 중동 정세의 영향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즈호증권에 따르면, 엑슨모빌, 옥시덴털페트롤리엄, 안테로리소시스, 걸프포트에너지, 캘런페트롤리엄, 크레센트에너지, 사우스웨스턴에너지, 컴스톡리소스 등 8개의 정유 및 에너지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이 모두 "중립"으로 하향 조정되었습니다. 엑슨모빌의 목표주가는 기존 133달러에서 117달러로, 옥시덴털페트롤리엄은 72달러에서 63달러로 하락했습니다.

미즈호증권은 국제 유가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며, 경기 둔화로 인해 올해 원유 수요 자체가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석유수출국기구(OPEC) 이외의 산유국들도 공급량을 증가시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달 22일 아프리카의 앙골라가 OPEC의 감산 결정에 반발하여 탈퇴를 선언했으며, 이에 미국도 OPEC의 감산 조치에 맞서 원유 생산량을 크게 늘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즈호증권의 니틴 쿠마르 애널리스트는 "OPEC의 감산으로 국제 유가가 어느 정도 지탱되고 있지만, 글로벌 경기 회복의 둔화와 OPEC 이외 국가들의 공급 회복으로 인해 향후 유가 하락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중국에서 경기 회복 조짐이 나타나기 전까지 유가는 횡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부에서는 국제 유가가 곧 반등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 중동의 정세가 다시 불안해진 것 때문입니다. 리비아의 최대 유전인 엘 사라라 유전에서는 시위대가 유전 지역을 점거하는 등의 사태가 발생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따라 국제 유가의 반등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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