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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의 오랜 상징인 파랑새 로고를 일론 머스크가 알파벳 X로 변경한 이유를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로고 변경 사실을 알리면서도 구체적인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트위터가 오랜 시간 동안 쌓아온 브랜드 가치를 갑자기 폐기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머스크는 24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트위터라는 이름은 새가 지저귀는 것처럼 140자 메시지만 주고받던 시절에는 의미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몇 시간 분량의 영상을 포함해 거의 모든 것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라며 로고 변경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트위터는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고, 모든 것을 제공하는 앱인 X 가속화를 위해 X에 인수됐습니다. 이는 단순히 회사 이름만 바꾼 것이 아니라 (X와) 같은 일을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몇 달 안에 트위터는 종합적인 커뮤니케이션과 금융계 전반을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트위터란 이름은 의미가 없기 때문에 (파랑) 새와 작별을 고해야 한다"고 적었습니다.

트위터란 이름은 새가 지저귄다라는 뜻의 영어 단어 트윗(tweet)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파랑새는 오랜 기간 동안 트위터의 상징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머스크는 지난해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소셜미디어(SNS)와 전자상거래, 금융 등을 결합한 슈퍼앱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계획을 세웠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 4월에는 트위터를 자신이 창립한 플랫폼 업체 X에 흡수시키고, 법인명도 X로 변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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