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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로고 변경에 따른 일론 머스크의 비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자신이 인수한 트위터의 로고 변경으로 광고주와 전문가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기존에 트위터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사용되어온 파랑새 로고가 X로고로 변경되면서 수십억 달러 규모의 브랜드 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트위터는 24일 검은색 바탕에 흰색으로 표시된 알파벳 X 로고를 공개하였다. 이에 따라 2006년 설립 이후 대표적인 상징으로 사용되고 있던 파랑새 로고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이번 로고 변경은 트위터를 단순한 SNS를 넘어 엔터테인먼트와 온라인 상품·서비스 구매 등을 충족시킬 수 있는 슈퍼 앱으로 진화시키는 머스크 CEO의 의도가 반영되었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이러한 급격한 브랜드 이미지 변화는 트위터의 정체성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재스민 엔버그 인사이더인텔리전스 애널리스트는 "이번 로고 변경으로 진정한 트위터 킬러는 다른 SNS 앱이 아닌 머스크 CEO 본인이라는 사실이 확실해졌다"고 지적하였다. 또한, 트위터의 새로운 로고인 X는 이미 다른 산업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어 소송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상표권 전문변호사인 조시 거벤은 "다양한 산업에서 X를 사용하는 상표 등록 건수가 거의 900건에 이른다"며 "트위터가 누군가에게 소송당할 확률은 100%"라고 말하였다. 이와 같은 상황으로 인해 트위터의 로고 변경은 트위터의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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