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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내년까지 10억 달러를 투자하여 슈퍼컴퓨터 프로젝트 도조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도조는 일본어로 훈련장을 의미하며, 자율주행 AI를 훈련시키기 위해 사용될 예정입니다. 테슬라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엔비디아 슈퍼컴퓨터를 보유하고 있지만,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도조라는 자체 디자인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도조 4대를 사용하면 그래픽 처리장치(GPU) 4000대의 성능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테슬라는 고객들의 오토파일럿과 풀셀프드라이빙(FSD) 베타 이용기록을 활용하여 3억 마일(4억8200만km) 분의 주행 영상 데이터를 확보했습니다. 도조를 통해 이러한 영상 데이터를 AI에게 학습시켜 완전 자율주행을 구현할 것입니다.

테슬라는 2021년 AI데이에서 도조를 최초로 공개하였으며, 이달부터 생산에 착수했습니다. 테슬라는 도조가 세계 최고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며, 일론 머스크의 10억 달러 투자 발언은 이러한 방침에 따른 것입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도조에 대한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글로벌에퀴티리서치(GER)는 지난 4월 도조에 대해 "성공 가능성은 제로"라고 평가했습니다. GER는 "도조 개발팀은 방향도 목적도 없이 들뜨기만 한 상태"라며 "도조 AI의 문제점을 나열하자면 하루종일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도조 AI 개발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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