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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전면 유료화할 계획을 밝혔습니다. 머스크는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와의 대화에서 X 시스템 사용에 대한 소액의 월별 요금 부과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는 거대한 봇 집단에 대적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거대한 봇 집단은 기계적으로 만들어진 가짜 계정들을 의미합니다.

현재 대부분의 소셜미디어는 사용자에게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광고 수익을 얻는 비즈니스 모델을 채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머스크는 이러한 모델을 탈피하고 유료 구독을 확대하는 전략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X는 현재 X 프리미엄이라는 유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월 8달러 또는 1년 84달러를 지불하면 계정에 파란색 마크가 부착되고, 이들의 게시물이 일반 사용자보다 우선적으로 표시됩니다.

머스크는 지난해 7월부터 X의 브랜드를 바꾸고 슈퍼앱으로 전환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전면 유료화도 이 과정의 한 부분으로 보입니다. 현재 X는 월간 사용자 수가 5억5000만명이며, 하루에 1억~2억개의 게시물이 생성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새로운 요금제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과 금액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최근 미국을 방문하여 19일부터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날 미국에서 진행된 대담은 인공지능(AI) 기술의 부작용과 위험, 규제 방안 등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이를 통해 머스크와 네타냐후는 소셜미디어의 유료화와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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