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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인 xAI가 첫 번째 AI 모델 그록(Grok)을 공개했습니다. 그록은 소셜미디어와 밀접하게 통합된 챗봇 형태로, 오픈AI, 구글, 메타 등 기존 AI 개발업체들과의 협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록은 실시간으로 X로부터 정보에 접근할 수 있어서 다른 AI 모델들보다 큰 이점을 가지고 있다고 머스크가 언급했습니다. 그록은 풍자를 좋아하고 다소 유머스러운 답변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xAI는 그록의 초기 테스트 버전을 공개하며, 그록이 다른 AI 시스템에서 거절되는 "매운" 질문에도 답변할 수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xAI는 올해 초에 설립된 딥러닝 스타트업으로, 구글 딥마인드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일한 엔지니어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전에 머스크는 2015년에 공동으로 설립한 오픈AI를 떠나 경쟁사가 되었습니다.

버츄컨설턴트의 AI 윤리 고문인 리드 블랙맨은 "일론 머스크는 X의 신뢰 및 안전팀을 없애고 이제 챗봇을 정치적으로 덜 올바르게, 즉 더 무례하고 부적절하게 만들려고 한다"며 "머스크의 챗봇은 우리가 지금까지 본 것보다 더 큰 위험을 초래한다"고 우려했습니다.

머스크는 그록의 기능이 메타가 7월에 출시한 LLaMA 2 모델과 구글 딥마인드 공동 창업자인 무스타파 술레이만이 이끄는 AI 스타트업 인펙션의 최신 모델에 필적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록은 지난해 11월 오픈AI가 출시한 챗GPT의 초기 버전(GPT-3.5)과 유사하지만, 지난 3월에 출시된 GPT-4 모델보다는 뒤쳐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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