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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의 오스틴 공장에 사택 지어 내부에서 논란 발생

테슬라 CEO인 일론 머스크가 "집이 필요 없다"며 캘리포니아 주택 7채를 전부 팔았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그가 테슬라의 오스틴 공장인 기가 텍사스에 사택을 지으면서 내부에서 잡음이 일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건물은 프로젝트 42라고 불리며, 수백만 달러의 특수 유리가 사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테슬라 이사회는 회사의 자원이 남용됐는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내부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혀졌다.

1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테슬라 소식통을 인용하여 일론 머스크의 프로젝트 42에 대한 세부 계획을 보도했다. 이 프로젝트는 오스틴의 테슬라 본사 근처에 유리벽 건물을 건설하는 것이 핵심이다. 내부에서는 이 건물을 CEO인 일론 머스크의 개인 주택으로 묘사하고 있다.

WSJ이 접한 문서에 따르면, 해당 주택은 테슬라 공장을 배경으로 한 수변 땅에서 뒤틀린 육각형 모양의 구조를 가지고 있다. 주거 가능한 공간으로는 침실, 욕실, 부엌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뉴욕 맨해튼 5번가의 애플 매장을 연상시키는 넓은 유리 상자 컨셉트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일부 이미지에는 건물 주변 조경으로 폭포 기능과 테슬라의 미래형 픽업 트럭이 멀리서 접근하는 모습이 담겨있으며, 박물관이 포함될 수도 있다는 추측도 나왔다.

이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특수 유리로 구성된 건물 전면을 위해 해당 재료를 수백만 달러에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일부 직원들 사이에서는 이 특수 유리가 어디에 사용될지에 대한 우려가 나타났다.

특수 유리 주문 이후, 테슬라 이사회는 해당 프로젝트가 회사의 자원 남용 여부를 조사했으며, 직원들이 이 프로젝트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했는지도 조사 대상에 포함되었다.

한편, 테슬라의 오스틴 공장인 기가 텍사스는 테슬라가 텍사스 지역에 건설한 대규모 공장으로 알려져 있다. 이 공장은 테슬라 차량 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따라서 테슬라 관계자들의 사적인 거주지가 주목을 받게 되었다.

테슬라의 프로젝트 42와 회사 자원의 남용 의혹에 대한 내부 조사 결과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며, 이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와 조사 결과를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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