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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뉴럴링크 임원인 시본 질리스와의 사이에 태어난 쌍둥이 자녀를 정자 기증을 통해 낳았다는 사실이 발표되었습니다. 머스크는 자신이 설립한 뉴럴링크 회사의 직원들에게 아이를 많이 낳기를 권유했으며, 질리스는 이에 대해 동의하고 2021년에 이란성 남·여 쌍둥이를 체외 수정을 통해 출산했습니다.

뉴럴링크는 일론 머스크가 운영하는 뇌신경과학기술 회사로, 질리스는 뉴럴링크에서 인공지능 전문가로 재직 중인데요. 머스크는 출산율의 하락이 인류의 장기적인 생존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주장하며 질리스에게 아이를 많이 낳으라고 권유했고, 질리스는 머스크가 똑똑한 사람들이 아이를 갖기를 원하기 때문에 이를 받아들이고 정자 기증에 동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전에는 질리스의 쌍둥이 아이들의 성을 머스크로 유지하되 중간 이름을 자신의 성인 질리스로 바꾼다는 개명 신청이 이루어지기도 했는데, 이는 지난해 7월에 알려진 소식입니다. 이때 당시 두 사람은 교제 중이었으며, 머스크는 쌍둥이 자녀에 앞서 7명의 자녀를 뒀다는 점에서 여성 편력에 대한 말도 나왔습니다.

질리스는 머스크가 생물학적으로 아버지일 뿐, 아이들의 삶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머스크가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감정적으로 산만하긴 하지만 아이들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 놀랐다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사실에 대해 그의 친구인 캐나다 팝가수 그라임도 정자 기증 사실을 몰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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