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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합병(M&A) 전문가 이준기 변호사가 법무법인 태평양의 새로운 대표로 내정되었다고 합니다. 이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22기 출신으로, 태평양에서의 대표직 기간은 내년부터 3년간으로 예상됩니다.

로펌업계에 따르면 최근 태평양은 이준기 변호사를 차기 업무집행 대표변호사로 선정하였으며, 이에 대한 최종 인가는 구성원 회의에서 이루어졌습니다. 태평양 후보자 추천위원회는 만장일치로 이 변호사의 대표직 맡기에 동의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9월에는 주요 부서 파트너급 이상 변호사 10여 명으로 이뤄진 위원회를 구성하여, 현 업무집행 대표변호사(16기) 서동우의 후임자 선출작업을 진행해왔습니다.

이준기 변호사는 1990년에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96년부터 태평양에 입사하여 27년간 기업들을 대상으로 법률자문 업무를 수행해왔습니다. 이 변호사는 M&A, 합작투자, 에너지 및 해외자원개발, 경영권 분쟁 등의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아왔으며, 현재는 태평양의 기업법무그룹장을 맡고 있습니다.

특히 이준기 변호사는 M&A 법률자문 시장에서 손에 꼽히는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의 유명한 사례로는 삼성그룹의 한화그룹 간 방산 및 석유화학 계열사인 빅딜에서 삼성의 매각과정을 자문한 사례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GS건설의 스페인 수처리업체인 이니마 인수, 중국 더블스타의 금호타이어 인수, LG전자의 LS엠트론 공조사업 인수 등 굵직한 거래에 참여한 바 있습니다.

태평양은 이준기 변호사의 대표로 취임하면, 새로운 성장전략 구축 작업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의 주요 로펌들은 코로나19의 확산, 금리의 급등, 원자재값의 상승 등으로 인해 경기침체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상황인데, 이와 마찬가지로 태평양도 이러한 대외환경 변화에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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