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ISS: 무중력에서의 우주생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지구 위 400㎞ 높이에 위치한 국제우주정거장(ISS)은 현재 7명의 우주비행사들이 머무르고 있다. 최근에는 4명의 승무원이 합류하여 크루-7 임무를 수행하며 임무 교대를 진행했다. ISS는 인간이 무중력에 가까운 우주에서 장기간 생존할 수 있는 능력을 증명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지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살펴볼 수 있다.

ISS는 초속 7.5㎞(시속 2만7000㎞)의 속도로 지구를 공전하고 있으며, 지구를 하루 15.54번 돌며 한 바퀴를 도는 데에는 92분이 소요된다. 그러나 대기와의 미세한 마찰로 인해 ISS는 조금씩 속도를 잃게 된다. 이를 유지하기 위해 매달 한 번씩 러시아 로켓 엔진을 사용하여 가속시킨다. ISS는 지구에서 볼 수 있는 물체 중 하나로, 초대형 민간 여객기의 내부 공간 수준인 931㎥의 사람이 실제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을 갖고 있다.

ISS는 전체 길이가 108.5m이고 폭은 72.8m로, 축구 경기장과 비슷한 크기를 가지고 있다. 이 건물은 16개의 모듈과 금속 트러스, 태양전지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사람이 실제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은 이 중 931㎥에 불과하며, 이는 대형 민간 여객기의 내부 공간 수준과 비슷하다. ISS의 총질량은 419t로, 미국의 우주왕복선이나 러시아의 소유스 로켓이 40여 차례에 걸쳐 구조물을 실어 나른 뒤 로봇팔로 조립되었다. 이 모든 과정에는 총 1400억달러(약 185조원) 이상의 건설비가 투입되었으며, 이는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두바이의 부르즈칼리파 건설비용(240억달러)의 약 6배에 해당한다.

ISS의 건물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우주정거장은 1998년 11월에 첫 모듈이 궤도에 오르며 운행을 시작하였다. 그리고 2021년 11월에는 마지막 모듈이 조립되었다. 이 프로젝트에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러시아연방우주국(ROSCOSMOS), 유럽우주국(ESA),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등 23개국이 참여하여 기술 지원 등에 힘쓰고 있다.

ISS는 국제우주정거장으로서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연구와 발전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무중력 환경에서 인간의 생존과 우주 탐사에 대한 연구는 미래를 위한 중요한 자원이 될 것이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