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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매력적인 시장… 그러나 고려사항도 존재

인도네시아는 많은 기업들이 주목하는 아시아 시장 중 하나이다. 인도네시아는 2천만 명 이상의 인구를 보유하며, GDP가 연평균 5.1% 성장 중이다. 이는 인도네시아가 아시아에서 가장 큰 경제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정부가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어 매우 매력적인 시장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하는 기업들은 정치적 안정성, 환율 리스크, 종교 차이에 따른 근무 형태의 다양성 등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조언을 받기도 한다.

지역별 최저임금 차등 적용…생산성 고려 필요

인도네시아는 지역별로 최저임금이 차등 적용되는 시스템이다. 수도인 자카르타는 한화 월급 기준으로 48만원 선이다. 그러나 지역으로 갈수록 편차가 커지며, 10만원인 지역도 있다. 한국과 비교했을 때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임금을 보여주지만, 생산성을 고려할 때 끝없이 낮은 임금으로 인력을 사용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생산성 비교, 자동화 유무가 관건

한국에서 사용하는 자동화 설비의 단위가 1억~2억 원이라면, 한국에서 이 돈을 투자하면 2~3년 안에 회수가 가능하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시장에서는 같은 기간에 설비 투자금을 회수하기 힘들기 때문에, 근로자 중심 및 수동 중심의 작업 공정을 활용하는 기업도 존재한다.

따라서 생산성을 올리려면 자동화 시스템 등 많은 수단이 필요하다. 코스맥스 자카르타 공장장은 현지인을 책임자로 선발하며, 정확한 박자를 알려주는 메트로놈을 이용해 생산성을 향상시켰다. 또한, 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 매출에 따른 성과급 보장 등 인센티브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정규직 전환 시간은 한국과 비슷하나, 이직률이 높다

정규직 신입 직원을 채용해 회사 인재로 만드는 기간은 3년 내외이다. 이는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이직률이 매우 높다는 점은 염두에 둬야 할 사항이다. 한 사업가는 “인니인들은 1~2년 주기로 이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매력적인 시장이기는 하지만, 시장 진입에는 철저한 계획과 고려가 필요하다. 이는 단기적 이익보다는 장기적 성장을 위한 전략을 수립해야 함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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