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희귀질환 신약 개발 분야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하며 주목받는 파로스아이바이오가 자체 개발한 후보물질(파이프라인)을 조기 상용화하고, AI 플랫폼인 케미버스(Chemiverse)를 고도화하는 등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이기 위한 계획을 밝혔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이번 달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설명회를 열어 인공지능 신약개발 기업으로서의 경쟁력과 전주기 파이프라인을 확보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회사는 희귀질환 관련 타깃 단백질 구조 3829개, 화합물 빅데이터 62억개를 활용한 케미버스를 통해 AI 신약개발 플랫폼을 구축했다. 케미버스를 통해 임상 진입까지 개발 시간을 3년 이내로 줄이며, 개발비용도 80%가량 줄일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한다.

파로스아이바이오가 개발한 주요 파이프라인은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PHI-101,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 PHI-501, KRAS 돌연변이를 치료하는 PHI-201 등이다. 특히, FLT3을 타깃으로 하는 PHI-101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아 현재 글로벌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

한혜정 최고개발책임자는 "7000개가 넘는 희귀난치성 질환 중 치료제가 개발된 질환은 8.6%에 불과하다"며 "파로스아이바이오는 경쟁성, 시장성, 임상성공성이 높은 파이프라인으로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AI를 통해 희귀질환 분야에서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주력하며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