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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의 eVTOL이 세계 최초로 형식증명을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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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11-0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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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 세계 최초 eVTOL 형식증명 획득

중국의 이항(EHang)이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EH216-S로 세계 최초의 형식증명(Type Certification, TC)을 획득했다. 중국민용항공총국(CAAC)은 도시 항공 택시 규정을 만들기 위해 초기 승객 운송 시험을 승인하고, 형식증명을 위해 대략 40,000회의 시험 비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항은 2014년 광저우에서 소형 드론 제조업체로 설립되었으며, 2016년에 EHang 184를 선보였고, 2018년에는 2인승 16프로펠러인 EHang 216을 출시했다. EH216-S는 2인승 멀티콥터로, 항속 거리는 35km이며 최고 속도는 130km/h이다. 이에 비해 조비(Joby Aviation), 아처(Archer Aviation), 버티컬(Vertical Aerospace) 등 다른 회사들이 개발 중인 eVTOL은 항속 거리 150km, 최고 속도 250km/h 수준으로 더 우수한 성능을 자랑한다.

이번 이항의 형식증명은 AAM(Advanced Air Mobility) 산업에 있어서 중요한 사건으로 남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EH216-S의 제한된 성능과 CAAC의 인증 과정에 대한 투명성 부족으로 인해 안전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볼로콥터(Volocopter)의 2인승 볼로시티(VoloCity)는 이항 EH216-S와 거의 유사한 성능을 보이며, 중국 이외 지역에서 최초로 인증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볼로시티는 EH216-S보다 훨씬 엄격하고 안전한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eVTOL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분야이며, 기술의 발전과 제한된 성능을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항은 TC 획득을 통해 역사적인 사건을 새롭게 썼지만, 앞으로 안전과 경제성 등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연구가 더욱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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