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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내 의료기관이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거점임을 보여주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가자지구 최대 병원인 알시파 병원 수색 과정에서 하마스가 사용한 군사기술 장비와 무기 등이 발견됐다고 소셜미디어 텔레그램 공식 계정을 통해 공개했다. 발견된 물품은 AK-47 소총, 수류탄, 군복, 방탄조끼, 노트북, 휴대용 전술 무전기 등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이를 확인할 수 있는 동영상과 사진도 함께 공개됐다.

이스라엘군은 알시파 병원 단지에서 하마스에 대한 정밀표적 작전과 테러 인프라, 자산에 대한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병사들은 병원 단지에 진입하면서 다수의 테러리스트와 교전을 벌였고, 이들을 사살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대변인은 알시파 병원에서 발견된 하마스의 군복을 언급하며 하마스가 민간인으로 변장하고 도주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스라엘군이 알시파 병원에서 발견된 물품을 공개했지만, 지하터널의 발견이나 병원과의 연결은 증명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가자지구 내 일부 병원과 지하터널을 활용하여 군사작전을 벌이고 인질을 숨기고 있다고 주장하며, 가자지구의 안전과 안정을 위해 이달 초부터 수색 작전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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