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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의 힘: 세계적 브랜드와의 유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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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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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8-25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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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를 기획하는 갤러리 큐레이터들은 전시 제목을 짓는 것이 가장 큰 고민거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술가의 심오한 작품세계를 단 한 줄로 요약하면서도,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을만한 독특하고 감각적인 제목을 생각해내야 한다. 전시 제목이 잘못되면 얼마나 좋은 전시라도 흥행에 실패할 수 있다는 말은 어딘가에서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서울 한남동 타데우스로팍 갤러리에서 진행 중인 미국 예술가 코리 아크앤젤의 전시는 이런 점에서 특이하다. 전시의 제목은 ✎╓✈로, 단 한 글자도 포함되어 있지 않고 그림만으로 전시 제목을 표현하였다. 이런 모습을 보면 마치 스파이 영화에서 등장하는 암호같은 느낌도 든다. 전시장을 찾아간 관람객들은 이런 제목에 대한 궁금증을 안고 전시장 안으로 들어선다. 한쪽 벽면에 걸린 알루스라는 작품 시리즈는 알루미늄 판 위에 레이저 로봇 절단기를 사용하여 세 줄의 선 모양을 뚫어낸 작품이다.

작품을 보고 아디다스 삼선을 떠올린다면, 정답이다. 전시장에서 만난 아크앤젤은 실제로 아디다스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의 대표적인 패턴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와 같이 일상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도상과 패턴을 작품으로 표현한다. 그 속에는 글로벌 브랜드의 이미지가 세계 곳곳으로 어떻게 유통되는지에 대한 아크앤젤만의 탐구가 담겨 있다. 그는 "오늘날 유명인과 패스트 패션, 글로벌 브랜드는 하나의 공급망 속에 모두 연결되어 있으며, 그 이미지는 인터넷과 현실세계에서 부유한다"고 설명한다. 글로벌 유통망과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세계 어디서든 유명 브랜드의 이미지를 공유하는 세상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한 것이다.

아크앤젤의 전시는 이미지를 잘 활용하여 시각적인 매력을 자아낸다. 전시 제목의 독특함과 작품의 내용이 조화를 이루면서, 관람객들은 예술가의 의도를 잘 이해하고 작품에 대한 더 큰 이해와 공감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최고의 전시를 위해서는 작품뿐만 아니라 제목에도 큰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전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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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샛*


정말이지 이런뉴스는 올리지 말아주세요.

홍한*


이런 소식 정말 좋아요.

한혜*


정말 미래적인 기술이네요. 어서 빨리 상용화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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