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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글로벌 성장을 이끌며 최고의 기업으로 만든 이건희 회장이 사망했다. 이건희 회장은 2020년 10월 25일에 향년 78세로 세상을 떠났다.

이건희 회장은 삼성그룹의 총수이자 삼성전자의 회장으로 활약했다. 그는 삼성그룹 창업주인 이병철의 셋째 아들로,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에 회장직을 맡았다. 이건희 회장은 30년 이상에 걸쳐 경영을 이끄르며 삼성그룹의 연간 매출을 10조원에서 약 400조원으로 약 40배 가까이 증가시켰다.

특히 이건희 회장은 한국의 반도체 산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메모리 반도체, 스마트폰, TV 등의 분야에서 미국과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고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그는 주기적으로 일본을 방문하여 반도체 기술자들과 만나고,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하여 핵심 인재를 끌어들였다. 그 결과 기술 격차를 빠르게 줄여나가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이다.

또한 이건희 회장은 신경영이라는 개념을 선언하며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항상 위기에 대비할 것을 강조하며 조직 내 안일한 분위기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예를 들어, 1993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회의에서 그는 "변해야 한다. 바꾸려면 철저히 바꿔라. 농담이 아니다"라며 "마누라, 자식 빼고 다 바꿔라"고 발언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건희 회장은 사망 전까지도 항상 삼성그룹의 중심 인물로서 주목받았다. 그의 사망은 국내외에서 큰 비움을 남기고, 많은 이들이 그의 공로와 업적을 기리고 있다. 이건희 회장이 남긴 업적은 삼성을 최고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큰 영향을 미쳤으며, 그의 뒤를 이어 삼성의 발전을 이끌어갈 리더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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