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5대 은행, 가계대출의 빠른 증가 속도 억제 위해 대출금리 인상

KB국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 고정형(혼합형)금리와 변동금리를 각각 0.1%p, 0.2%p 인상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이날 영업점에 전달했다. 전세대출 변동금리도 0.2%p 상승하며, 50년 만기 주담대도 만 34세 이하에만 내줄 예정이다. 우리은행도 주담대 금리를 0.1∼0.2%p,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0.3% 인상한다고 결정했다. 하나은행은 비대면 대출상품의 상품별 금리감면율을 축소하여 사실상 대출금리를 상승시키고, 신한은행과 농협은행도 대출금리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이러한 대출금리 인상은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수요 억제 정책에 대한 응답으로 해석된다. 최근 금융당국은 급증하는 가계대출 수요 억제를 위해 50년 주담대 판매를 사실상 중단시키고 있으며, 금융당국과 5대 은행은 주간 회의를 통해 가계대출 동향을 점검하고 수요 억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5대 은행의 9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682조3294억원으로 8월 말보다 1조5174억원 증가했다. 이는 5월 이후 5개월 연속 상승세이며, 특히 주담대 잔액은 2조8591억원까지 불어났다. 이에 따라 5대 은행은 가산금리를 높이거나 우대금리를 줄이는 방식으로 대출금리를 인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