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APEC 정상회의 참석 중 "대한민국, 공급망 구축을 위한 선도적 역할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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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11-18 13:14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참석 중인 윤석열 대통령, "대한민국이 회복력 있는 공급망 구축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할 것" 주장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현지시간, "대한민국이 회복력 있는 공급망 구축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윤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 두 번째 세션인 리트리트에 참석하여 이같이 밝혔다.

리트리트 세션은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로, 정상들은 상호 연계, 포용적이고 회복력 있는 경제 만들기를 주제로 역내 경제 번영과 성장을 위한 연대 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APEC은 세계 경제의 변곡점에서 규범 기반의 무역 질서와 디지털 질서를 강화하고 회복력 있는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며 대한민국의 선도적 역할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APEC이 다자무역체제의 복원을 위해 리더십을 발휘할 것을 촉구하면서 규범 기반 무역 질서 강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경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다자주의와 자유무역 정신에 직면하고 있으며, APEC은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공급망의 회복력 강화를 우선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APEC이 AI(인공지능)를 비롯한 디지털 규범과 거버넌스 수립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디지털 선도국인 대한민국이 내년 개최할 AI 글로벌 포럼에 회원국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2025년 APEC 의장국으로 아태지역의 자유, 평화, 번영을 위한 역내 협력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공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