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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국빈 방문을 위해 20일 영국으로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이 영국의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로 거듭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은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 이후 최초로 국빈 초청을 받은 국가가 대한민국이라는 사실이 한국을 영국이 얼마나 필요로 하고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3박4일 동안 영국을 방문하며 리시 수낵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의회에서 영어로 연설할 예정이다. 또한 한영 어코드 문서를 발표하여 양국 관계를 포괄적으로 규정할 것이다. 한-영 자유무역협정(Free Trade Agreement, FTA) 개정에 대한 논의도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한국 정부와 기업들이 영국과의 협력을 더욱 심화시키고 발전시키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70여 명의 경제사절단은 국빈 방문 기간 동안 영국 기업들과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기 위해 활발히 활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디지털, 인공지능(AI), 사이버안보, 원전, 방산, 바이오, 우주, 반도체, 해상풍력, 청정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영국에서 한국전 참전 기념비와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있는 무명용사의 비에 헌화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영국 참전용사를 격려하는 일정도 예정되어 있다. 윤 대통령은 1950년 한국전 당시 영국 청년들이 한국의 자유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며 한국이 영국의 도움으로 고도의 경제성장과 자유민주주의를 확립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과 영국의 협력을 강화하고 미래지향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를 위해 양국 간에 다양한 협력 분야를 모색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찾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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