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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최저 수준, 유로존 경제 성장 역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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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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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11-01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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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소비자물가 상승률, 2년여 만에 최저 수준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년여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하락은 에너지 가격의 하락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지속적인 긴축 정책의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그러나 3분기(7~9월) 유로존 경제는 역성장을 나타냈습니다.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10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3.1%)보다 낮은 수치로, 9월(4.3%)과 비교해 큰 폭으로 둔화한 것입니다. 유로존 인플레이션은 작년 10월까지는 10%대를 넘어섰으나, 이후 ECB의 긴축 정책으로 인해 하락하였고, 2021년 7월(2.2%) 이후로는 처음으로 3% 밑으로 떨어진 것입니다. 이에 따라 2025년까지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이 ECB 목표치인 2%로 하락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부문별로는 에너지 가격이 10월에 11.1% 급락하여 물가 상승폭을 축소하는 데 크게 기여하였습니다.

그러나 지속적인 긴축 정책의 여파로 인해 유로존의 경제 성장은 다시 멈춰섰습니다. 유로스타트는 이날 발표한 자료에서, 3분기(7~9월) 유로존의 경제성장률이 -0.1%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1분기(-0.1%)에서 2분기(0.2%)로 반등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으나, 다시 역성장으로 돌아선 것입니다.

블룸버그는 ECB의 지속적인 긴축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끌어내리는 데 기여하고 있지만, 대출 비용이 급격히 상승하여 가계와 기업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ECB는 지난 26일에 기준금리(연 4.5%)를 동결한 바 있습니다. 작년 7월부터 10회에 걸쳐 금리를 올렸으나, 고금리 여파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되자 금리 인상을 멈춘 것입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이날 "경기는 올해 말까지 약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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