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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23, 중국 기업들의 대거 귀환과 적극적인 영향력 과시로 역대 최대 규모

세계 3대 정보기술(IT) 및 전자 전시회 중 하나로 꼽히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인 IFA 2023가 오는 1일(현지시간) 개막합니다. 이번 전시회는 세계 곳곳에서 48국이 넘는 2000개 이상의 업체가 참가하여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될 것입니다. 행사 규모가 확장된 이유는 코로나19 이후의 영향이 크기는 하지만, 그간 봉쇄 등의 이유로 불참했던 중국 기업들이 대거 귀환한 영향도 컸습니다. 또한 중국 기업이 기조연설을 맡게 되어 규모와 위상 면에서 변화가 나타났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IFA 2023는 오는 5일(현지시간)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올해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불참했던 하이센스, TCL 등 중국 기업들이 다시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참가기업 규모를 보면 중국이 1279개로 압도적으로 많으며, 독일 226개, 한국 174개사가 이어집니다. 작년에는 중국 기업의 참가는 200여개에 불과했습니다.

이번 IFA 2023에서 중국 기업들은 TV, 가전뿐 아니라 스마트폰, 로봇, 드론 등 다양한 첨단 정보기술(IT) 제품을 대거 선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중 갈등으로 인해 CES 2023에 대거 불참한 만큼, 유럽에서는 중국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영향력을 과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조연설은 중국 스마트폰 업체 아너의 조지 자오 최고경영자(CEO)와 가전업체 하이센스그룹의 피셔 유 대표가 맡게 되었습니다. 아너는 2020년 화웨이에서 분사한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자오 CEO는 신흥 폴더블 기술과 창의성 등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며, 이번 행사에서 자사의 최신 폴더블폰인 매직 V2의 글로벌 출시를 발표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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