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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식시장에서 신중한 투자자들이 무게 중심을 성장주에서 가치주로 옮기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씨티은행은 유럽의 가치주가 아직 더 성장할 여지가 있다고 판단하며, 중국의 경기 회복에 따른 유럽 가치주의 상승 가능성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위험을 줄이고자 하는 투자자들은 가치주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성장주는 기업의 가치보다 현재 주가가 높은 주식으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말합니다. 반면에 가치주는 기업의 자산가치나 잠재적인 수익 능력에 비해 현재 주가가 저평가된 우량 종목을 의미합니다. 가치주는 성장주에 비해 주가 상승 속도는 더 느리지만 안정적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씨티은행은 가치주를 분석할 때 밸류(가치), 위험성, 퀄리티 등을 고려하였습니다. 이 중 위험성이 큰 가치주는 올해 들어 8.6% 상승한 반면에 퀄리티가 높은 우량 가치주는 올해 들어 0.3% 하락하였습니다.

그러나 8월부터 흐름이 바뀌었습니다. 우량 가치주는 8월 이후 4.6% 상승한 반면 고위험 가치주는 0.6% 하락하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씨티은행은 유럽의 가치주 10개 종목을 선정하였습니다. 이 중에는 금융, 서비스, 통신, 소비재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씨티은행이 추천한 우량 가치주로는 영국의 HSBC, 스위스의 취리히 인슈어런스그룹, 네덜란드의 ABN 암로(AMRO), 스페인의 카이샤 은행 등 금융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또한 영국의 슈퍼마켓 체인인 테스코, 담배회사인 임페리얼브랜드, 핀란드의 노키아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도 선정되었습니다.

위험성이 다소 높은 가치주로는 프랑스의 토탈에너지, 프랑스 은행인 BNP파리바, 독일의 자동차 회사인 BMW 등이 소개되었습니다. 이러한 분석과 추천을 통해 투자자들은 가치주를 통해 위험을 줄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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