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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분쟁 관련 허위 정보 관리 요청

유럽연합(EU)이 일론 머스크에 이어 마크 저커버그에게도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에서 유포되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분쟁에 관한 허위 정보를 제대로 관리해 달라고 요청했다.

유럽시장 담당 집행위원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메타의 CEO인 저커버그에게 서한을 보내며, "메타가 운영하는 플랫폼에서 불법 콘텐츠와 허위 정보가 확산되는 것에 대한 구체적인 조치를 24시간 이내에 설명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이어 EU는 엑스(X·트위터)의 CEO인 일론 머스크에게도 유사한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유럽시장 담당 집행위원은 "이스라엘에 대한 하마스의 테러 공격 이후, 엑스가 불법 콘텐츠와 허위 정보를 유포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는 징후를 보고하고 있으며, EU의 디지털서비스법(DSA)을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DSA는 특정 인종, 성, 종교에 편파적인 발언이나 테러, 아동 성 학대 등과 관련된 콘텐츠의 온라인 유포를 막기 위한 법이다. 각 플랫폼은 유해·불법 콘텐츠를 발견할 시 신속히 제거하고 신고 창구 등 예방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만약 시정 조처를 하지 않을 경우, 연간 글로벌 수익의 최대 6%에 해당하는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

EU 집행위는 하마스와 관련된 콘텐츠를 테러 콘텐츠로 분류하고 있으며, 허위 정보 또한 하마스 미화 게시물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메타 대변인은 "하마스의 이스라엘 테러 공격 이후 빠르게 변화하는 상황을 면밀히 감시하고 대응하기 위해 히브리어와..."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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