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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저성 전기차 충전소 설치 계획, 고고학계 난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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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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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4-01-15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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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가의 윈저성에 전기차 충전소 설치 계획에 고고학계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13일 이와 관련한 보도를 실었다.

영국 왕실은 950년 된 윈저성 내에 전기차 충전소 6곳을 설치하려는 계획을 지역 당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중 4곳은 윈저성 뒤편의 홈 파크 주변에, 2곳은 윈저성 옆에 설치될 예정이다.

이 계획의 배경에는 기후 위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가는 찰스 3세의 전기차 이용 빈도 증가가 있다. 찰스 3세는 2018년 6만 파운드(약 1억원) 짜리 재규어 I-페이스를 구매했으며, 2021년에는 테슬라를 6개월간 빌렸다. 지난해에는 8만 파운드(약 1억3000만원) 짜리 아우디 Q8을 구입했다. 또한 찰스 3세는 모친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게서 21번째 생일 선물로 받은 애스턴 마틴 DB6을 잉여 와인으로 만든 바이오 에탄올로 개조했다.

하지만 이런 왕실의 계획으로 인해 고고학계에서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유적지에 설치될 전기차 충전소가 유적지 훼손 우려를 가져올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영국의 고고학 자문기구인 버크셔 고고학의 에드윈 우드는 윈저&메이든 헤드 왕립 자치구 의회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예정 된 부지는 윈저성에 바로 인접하고 그 경내에 있다"며 "이번 개발로 인해 지반이 교란되면 고고학적 유적이 손상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윈저성은 11세기에 윌리엄 1세에 의해 전쟁 방어 목적으로 세우여진 성으로 알려져 있다. 1070년에 공사가 시작되어 1086년에 완공되었다. 현재 영국 왕실의 공식 거주지 중 하나로 사용되고 있으며, 내부 성 지하에는 역대 국왕들이 묻혀있다.

영국 왕실은 전기차 충전소 설치를 위해 기존 건물 구조에는 어떤 작업도 진행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훼손 우려에 대한 고고학계의 우려가 심화되면서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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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


좋은 정보 담아갑니다.

김한*


정말 대책없네요.

신영*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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