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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은 콘텐츠보다 훨씬 더 많은 부가 가치를 만듭니다. 게임 재화가 게임뿐 아니라 밖에서도 쓰일 수 있는 블록체인 게임을 내놓겠습니다.

1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 게임 컨퍼런스 G-CON 2023의 기조연설에서 위메이드 대표는 "내년 1분기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인 나이트크로우의 블록체인 버전을 세계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위메이드는 게임 콘텐츠 기업에서 블록체인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들은 블록체인 게임마다 제각각인 경제 생태계를 이어줄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이미 지난 9월,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생태계를 연결하는 플랫폼 프로젝트인 우나기를 공개했습니다. 현재 위메이드가 운영하는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는 자체 암호화폐인 위믹스를 이용하는 게임들을 연동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우나기는 다양한 암호화폐 게임을 통합하여 관리하는 것이 주요 기능입니다. 위메이드는 우나 월렛이라는 계정을 통해 여러 블록체인에 있는 자산들을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장 대표는 "향후 플레이 월렛, 위믹스 월렛 등을 모두 우나 월렛으로 통합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플랫폼에 주력을 기울이는 이유는 이 플랫폼이 모바일 앱스토어와 유사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장 대표는 "PC통신에서 초고속 인터넷으로, PC에서 모바일 기기로 플랫폼이 확장되면서 게임 산업이 성장했습니다"라며 "다음으로 혁신을 이끌어낼 것은 블록체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플랫폼 전환은 게임 산업에 새로운 파란색 바다를 열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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