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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F, 인공지능(AI)에 의해 양산되는 가짜뉴스를 세계 경제 최대 리스크로 지목

세계경제포럼(WEF)이 올해 세계 경제의 가장 위험한 요소로서 선거 기간 중 인공지능(AI)에 의해 만들어지는 가짜뉴스를 꼽았습니다. WEF는 이번 주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을 주최하는 기관이기도 합니다.

CNBC에 따르면 WEF는 최근 발표한 "국제 위험 보고서 2024"에서 이러한 진단을 내놓았으며, 각국 정상들에게 "허위 정보와 관련된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하고 대응책을 마련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WEF는 작년 9월에 스위스 취리히보험그룹과 공동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1,400명 이상의 위험 전문가, 정책 입안자, 업계 리더 등을 대상으로 이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WEF는 주요국들의 선거 기간에 AI로 인해 확산될 수 있는 가짜뉴스가 사회의 양극화를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잘못된 정보로 인한 혼란에 대응하는 능력이 "한계에 도달했다"고 진단되었습니다. 조사 대상자들의 2/3은 AI의 등장으로 인해 새로운 차원의 다극화나 국가 간 분열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WEF 매니징디렉터 사디아 자히디는 "양극화, 불안, 기후변화 및 경제 관련 불확실성과 같은 불안정한 세계의 특징이 가짜뉴스의 확산 위험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며 "전 세계 지도자들은 이러한 단기적 위기를 해결함과 동시에 더욱 탄력적이고 지속 가능하며 포용적인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올해는 양 세계 성인 인구의 절반 이상이 선거에 참여하게 되는 "선거의 해"입니다. 이미 방글라데시, 부탄 등에서 총선이 이미 진행되었으며, 이후에도 더 많은 국가에서 선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WEF의 경고에 따르면, 가짜뉴스와의 싸움은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과제입니다. 각국 정상들은 이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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