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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상승하는 유가에 대체 에너지로 주목받다

현재 국제 유가가 연일 상승하면서 정유를 대체할 대체 에너지로 원자력이 주목받고 있다. 이전까지는 신재생 에너지가 증시를 주도했으나 유럽 국가들이 탄소중립(넷제로) 목표 불가능 선언을 한 이후 원자력이 대체 에너지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달 26일에는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택사스산 원유(WTI)가 배럴당 90.39달러에 거래되었다. 이는 지난달 19일 이후 다시 90달러를 찍은 것이다. 러시아의 석유제품 수출 금지 및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수출기구 감산정책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제 유가는 배럴당 최고 15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유가 상승과 함께 원자력과 우라늄 같은 대체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11년 후쿠시마 대지진 이후 탈원전 운동이 활발해지면서 우라늄 가격은 10분의 1로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글로벌 1위 우라늄 생산업체인 카메코(Cameco)의 주가는 올해 들어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카메코는 올해 1월 3일 종가 기준 22.94달러였던 주가가 지난달 26일 현지시간에는 40.62달러로 상승했으며 25일 현지시간에는 41.83달러로 52주 최고가를 기록하였다.

국내 기업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의 18조원 규모 원자력발전소와 체코&폴란드 원전 수주 등 글로벌 수주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소형모듈원전(SMR) 시장이 가장 큰 시장으로 역할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MR은 기존의 대형원전에 비해 전기출력 300㎿ 이하의 소형원자로를 지칭하는 개념이다. 이 시장 규모는 2035년까지 650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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