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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주식투자 비중 축소하며 1570억달러의 보유 현금 기록

투자계의 귀재로 알려진 워런 버핏이 올해 3분기 동안 주식투자 비중을 줄이고 제너럴모터스(GM)와 존슨앤드존슨(J&J) 지분을 모두 처분했다고 전해졌다. 이로 인해 버크셔 해서웨이의 보유 현금이 1570억달러까지 늘어났다.

외신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버크셔 해서웨이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주식 보유 현황 보고서 13F를 인용해, 버크셔가 지난 3개월 사이 8억4800만달러어치 GM 지분을 모두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되었다.

또한 버크셔는 존슨앤드존슨, 프록터앤드갬블(P&G), 셀라니, 몬델레즈, UPS 등의 지분도 정리했으며, 블리자드 지분도 처분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블리자드는 지난달 말 MS(마이크로소프트)의 인수가 완료된 상황이다. 버크셔는 또한 아마존 지분을 5% 줄였다.

3분기 동안 버크셔는 총 70억달러어치 주식을 팔았고 17억달러어치 주식을 매입했다. 매수 종목으로는 3분기 동안 주가가 12% 하락한 애플이 포함되었다.

버크셔는 올해 1~9월 기간 동안 주식을 236억달러어치 순매도했으며, 이로 인해 보유 현금은 1570억달러로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이는 버크셔가 보유한 애플 지분의 가치를 약 1568억달러와 거의 맞먹는 수준이다. 버크셔의 주식 포트폴리오는 현재 애플, 셰브론, 뱅크오브아메리카,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코카콜라 등 5개 기업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한편 버크셔는 일부 자료를 대중에 공개하지 않고 당국에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SEC는 모방 투자를 제한하기 위해 공개 제한을 허용하는 경우가 있다고 전해졌다. 워런 버핏의 투자 전략과 움직임은 여전히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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