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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울산 석유화학 복합시설 샤힌 프로젝트에 소방 인허가 전담팀 구성

울산시는 에쓰오일이 9조원을 투자하여 울산에 건설하는 석유화학 복합시설 샤힌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소방 인허가 전담팀을 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울산시가 투자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지원 중에서도 가장 끝판왕적인 조치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석유화학 업계는 이런 소방 전담팀의 구성을 파격적인 기업 지원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구성된 소방 전담팀은 에쓰오일의 샤힌 프로젝트 건설 현장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울산 남울주소방서에 사무실을 두었으며, 예방안전과장을 팀장으로 하여 소방청, 울산소방본부, 울주군, 한국소방산업기술원 등 9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석유화학 시설의 경우, 토목건축 분야 인허가 외에도 소방 분야 인허가가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소방 분야 인허가는 관련 법령이나 규정이 복잡하고, 다양한 기관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승인까지 오랜 시간이 소요됩니다. 특히 안전과 관련되어 있어 인허가 과정이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샤힌 프로젝트만 해도 대규모 건설사업을 위해 600건 이상의 인허가 절차를 거쳐야 하며, 그 중 소방 시설과 위험물 관련 인허가는 200건 이상 예상됩니다.

소방 전담팀은 에쓰오일로부터 정기적으로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찾는 역할을 맡게 될 것입니다. 또한, 소방 시설과 위험물 인허가에 대해서는 사전에 협의하여 본 허가가 접수되면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소방 전담팀의 한 관계자는 "법이 정한 인허가 절차를 모두 거쳐 신속하게 처리하는 것이 전담팀의 주요 업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울산시의 지원에 대해선 석유화학 업계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울산에 소재한 한 석유화학 업체 관계자는 "업계에서 공장을 지을 때 이런 종류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고 큰 도움이 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울산시는 샤힌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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