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푸틴 대통령이 강제 병합한 크름반도와 러시아 본토를 잇는 크름대교가 우크라이나군의 주요 표적이 되었습니다. 러시아는 12일 우크라이나가 크름대교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인한 피해나 사상자는 없었지만, 러시아는 보복을 예고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S-200 미사일로 크름대교를 공격하려 했지만 실패했습니다. 러시아 방공체계에 의해 우크라이나 미사일은 탐지되어 공중에서 요격됐다고 국방부는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사상자나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또한, 러시아가 임명한 크름자치공화국의 텔레그램 채널에서는 "우크라이나 미사일 2발이 크름대교 인근 방공망에 의해 격추됐다"고 전해졌습니다.

이로 인해 크름대교의 차량 통행이 일시적으로 제한되었습니다. 소셜미디어에는 크름대교가 흰 연기로 둘러싸인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유되었습니다.

크름대교는 러시아가 2500억 루블(약 3조4000억 원)을 투자하여 건설했으며, 길이는 약 19km입니다. 2018년 5월 크름대교 개통식에서는 푸틴 대통령이 직접 트럭을 몰고 다리를 건너며, 푸틴의 자존심이라고 불렸습니다.

크름대교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러시아군의 주요 보급로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전쟁 상황에서는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반복적으로 받고 있습니다. 작년 10월에는 크름대교를 지나던 화물차량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해 3명이 사망하고 일부 다리가 무너져내렸습니다. 지난달 17일에도 수중 드론이 크름대교를 공격해 2명이 사망했습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