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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인해 일부 우크라이나 지원국에서는 회의적인 반응이 나타나고 있다. 슬로바키아에서는 친러 성향 정당의 승리로 추가적인 지원이 불투명해지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공화당의 지원 반대 의견이 커지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가 불리한 상황에서 한국과 같이 분단으로 전쟁이 마무리될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한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이미 1년 8개월이 지나도록 교착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러시아는 1000km에 이르는 전선에 지뢰와 방어선을 구축하여 버티기 모드에 돌입했다. 이로 인해 우크라이나를 지원해 온 국가들은 우려와 불안감을 품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대통령 선거를 비롯해 벨기에, 핀란드, 독일, 루마니아, 영국 등 주요 우크라이나 지원 국가들에서 다양한 선거가 예정되어 있다. 최근 유럽에서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극우 및 포퓰리즘 정당이 우크라이나 지원 반대로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각국의 지원이 약화될 수밖에 없다.

또한 급등한 국제유가가 우크라이나 지원에 부담을 주고 있다. 유가 상승은 물가 상승을 야기하고 글로벌 경제에 부담을 주어 조속한 협상을 요구하는 국제사회의 압력이 커질 수 있다.

계절적 요인도 우크라이나에 불리하다. 10월 말부터는 우크라이나가 전체적으로 진흙탕이 되는 "라스푸티차" 시즌에 진입한다. 이러한 기간에는 보병, 전차 등의 진격이 불가능하다. 그리고 동절기 추위가 찾아오면 우크라이나의 반격 작전이 어렵게 된다.

우크라이나 전쟁은 국제 정세와 국제사회의 누적된 전쟁 피로감으로 인해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래에는 분단으로 전쟁이 종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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