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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군의 첫 군사정찰위성 1호기, 내일 새벽 발사

우리 군의 첫 군사정찰위성 1호기가 내일(2일) 새벽에 발사됩니다. 군 당국에 따르면, 우리 군의 독자 정찰위성 1호기 등을 탑재한 미국 민간 우주업체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기지 내 발사장에서 발사 준비를 마치고 최종 점검에 돌입했습니다.

스페이스X 측은 "1일 오전 10시19분(현지시간·우리시간 2일 오전 3시19분)에 반덴버그 기지 우주발사단지 4동에서 팰컨9를 발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발사 약 15분 전부터 X(구 트위터)에서 생중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스페이스X가 공개한 로켓 사진을 보면, 흰색으로 도색된 발사체 상단에는 영문으로 KOREA(한국)와 태극 문양이 새겨져 있습니다.

이번 발사는 처음에는 지난달 30일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현지 기상 악화 등을 이유로 연기되었습니다.

425사업은 북한의 주요 전략표적 감시 및 대응을 위해 우리 군의 독자 정찰위성을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확보하는 것으로서, 2018년에 시작되었습니다.

국방부는 이 사업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고성능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4기와 전자광학(EO)·적외선(IR) 장비 탑재 위성 1기 등 총 5기의 고해상도 중대형(800㎏급) 군사위성을 궤도에 띄울 계획입니다.

이번 발사에서는 425사업의 EO·IR 장비 위성 중 첫 번째인 1호기가 발사될 예정이며, SAR 위성인 2호기는 내년 4월에 발사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기의 위성은 순차적으로 발사되며, 우리 군의 군사정찰 능력을 대폭 강화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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