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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은 우리은행과 우리카드의 IT 개발 및 운영 업무를 계열사가 직접 수행하는 체제로 전환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지금까지 우리금융은 IT 서비스를 그룹의 IT 서비스를 아웃소싱하는 방식으로 운영해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시장의 디지털 전환 요구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속도감 있는 디지털 전환을 위해서는 각 회사가 직접 IT 개발 및 운영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전환하겠다는 방침이다.

우리금융은 이와 함께 디지털 서비스 개발 기간 단축, AI·클라우드 등 신기술 전문가 영입 확대, 직접 개발 비중 확대 등 IT 역량 강화를 위한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 이를 통해 그룹 IT 경쟁력을 강화하고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은행, 카드, FIS 대표이사 등의 임직원과 소통하여 혁신의 속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내년 1월을 목표로 IT 서비스를 계열사가 직접 수행하는 시점을 설정하고, 이를 위해 그룹 공동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하고 IT 역량 내재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IT 안정성을 모니터링할 별도 조직도 구성할 예정이다.

더불어, 최근 금융시장에서는 핀테크 및 빅테크와의 경쟁이 더욱 심화되면서, 금융기업들도 디지털 전환을 강화하고 있다. 우리금융도 이번 IT 역량 내재화를 통해 그룹의 새로운 IT 운영모델을 기반으로 디지털 및 IT 선도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우리금융은 변화하는 금융환경과 비즈니스 환경에 발맞추어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IT 역량 내재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그룹의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금융의 IT 역량 내재화 전략은 그동안 아웃소싱을 통해 IT 업무를 수행하던 금융기업들의 관례를 깨고, 각 계열사가 자체적으로 IT 서비스를 운영하며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전환을 통해 우리금융이 성장에 대한 새로운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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