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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용등급 강등 충격을 이겨낸 코스피와 코스닥, 2600선과 900선을 탈환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현선물 동반 순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14포인트(1.21%) 상승한 2605.12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3554억원 순매수세를 보여 지수 상승을 주도했지만, 기관과 개인은 각각 2924억원과 87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또한, 외국인은 현선물 시장에서도 순매수세를 보였다. 지수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6491계약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751계약과 5771계약씩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과 의료정밀 업종이 3%대 강세를 보였다. 미국 증시에서도 제약업체 일라이릴리를 중심으로 바이오주가 상승한 영향으로 국내 바이오주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와 동아에스티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기·전자 업종도 2%대 강세를 보였으며, 제조업은 1%대 상승하였다. 기계, 비금속광물, 유통업, 운수장비, 서비스업, 통신업은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보험, 증권, 음식료품, 금융업, 운수창고는 약보합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SK하이닉스가 미세하게 하락하고, POSCO홀딩스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그 외의 상위 종목들은 상승했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각각 1.01%와 4.66% 상승하였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충격을 이겨낸 것은 외국인 투자자의 지속적인 순매수세가 이끈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향후 시장 상황에도 유의하며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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