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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와 정우성, 와이더플래닛 인수 결정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이 온라인, 모바일 광고 플랫폼 회사 와이더플래닛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와이더플래닛은 8일, 운영자금과 채무상환자금 목적으로 190억원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음을 공시했다. 유상증자에는 이정재(100억원), 정우성(20억원)을 비롯해 박관우(20억원), 박인규(20억원), 위지윅스튜디오 대표(20억원), 위지윅스튜디오(20억원), 송기철씨(10억원) 등이 참여한다. 이정재는 유상증자 납입 후 최대주주로써 지분 24.4%를 보유하게 될 것이다.

와이더플래닛은 2010년에 설립된 광고관리 솔루션 업체로, 올해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액은 165억원이고 영업손실은 2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인수는 위지윅스튜디오의 역할이 크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지난 4월 와이더플래닛과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2021년에는 이정재와 정우성이 설립한 아티스트컴퍼니와 아티스트스튜디오의 인수를 추진했으나 최종적으로는 무산되었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관계를 유지해온 위지윅스튜디오가 와이더플래닛의 인수합병을 연결해주게 된 것으로 관측된다.

表면적으로는 이정재가 100억원에 경영권 프리미엄 없이 상장사를 인수하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와이더플래닛의 재무구조를 보면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아있다. 와이더플래닛의 경영권 매각은 상환 가능한 전환사채(350억원)와 신주인수권부사채(160억원) 때문으로 분석된다. 와이더플래닛은 2021년 8월에 3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와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했으며, 올해 2월부터 조기상환청구가 가능하게 되었다. 그러나 회사의 재무상태를 보면 아직 산을 넘어야 할 과제들이 남아있다.

이정재와 정우성의 와이더플래닛 인수는 관심을 집중시켰다. 대중들은 이들의 투자 의도와 와이더플래닛의 미래에 대한 기대와 걱정을 함께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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