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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IPO 시장, 상장 첫날 주가 상승률 최대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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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10-03 16:55

올해 IPO(기업공개) 공모 시장, 대박 수익률에 투자자 관심 뜨겁다

올해 IPO(기업공개) 공모 시장은 특별한 제도 개편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신규 상장 기업의 첫날 공모가 대비 주가 상승률이 최대 160%에서 300%까지 확대되었기 때문이다.

지난 6월 제도 개편 이전에는 따상(상장 첫날 공모가의 2배 가격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상한가)에 성공한 공모주의 신규 상장 첫날 최고 수익률은 160%였다. 그러나 이제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이 공모가의 60%에서 400%로 개편되어 따따상(상장 첫날 공모가의 4배 가격으로 상승)에 성공할 경우 수익률 300%를 즐길 수 있다. 아직 따따상 공모주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대박 수익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 최근 공모주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뜨겁다.

지난 9월 청약에 참여한 공모주들은 모두 세자릿수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예를 들어 소프트웨어 회사 한싹의 청약 경쟁률은 1,437.2대 1이었다. 또한,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두산로보틱스 공모주 청약에는 33조원 이상의 증거금이 몰렸다. 이를 통해 공모주 투자 열기가 뜨거움을 확인할 수 있다.

추석 연휴 이후에는 바이오 공모주가 줄줄이 등장할 예정이다. 바이오 업종은 2021년부터 주가가 심각하게 하락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전 세계적으로 비만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해외 증시에서 비만치료제 개발사인 노보노디스크와 일라이릴리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일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로 코스닥 상장사인 펩트론의 주가는 지난 6월 이후 비교적 단기간에 최대 6배 이상 급등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바이오에 대한 투자심리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연휴 이후 등장하는 첫 번째 바이오 공모주는 에스엘에스바이오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따르면, 경쟁률은 235.1대 1로 기록되었다. 공모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날 것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