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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월 누적 수출액이 5억달러를 돌파하여 역대 최대치를 달성하였습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관세청 등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라면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7% 증가한 5억2202만9000달러로 잠정 집계되었습니다.

이로써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4억4334만1000달러로 기록된 라면 수출액을 한 해 만에 제쳤으며, 올해 상반기에 거둔 4억4620만달러 역시 역대 최대치입니다.

2015년부터 라면 수출액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물량도 상당히 늘어났습니다. 2015년 3만305톤에 비해 올해 7월까지의 수출 물량은 13만4791톤으로 4배가 넘는 수준입니다.

이러한 추세를 보면, 올해 7월까지 5억달러를 돌파한 라면 수출액은 연간으로 10억달러를 돌파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이에 대해 식품업계에서는 K라면의 수출 호조 배경으로 K콘텐츠의 확산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라면의 노출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속에서 간편식으로서의 라면의 입지가 굳어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국내 공장에서 제조한 제품을 수출하는 삼양식품은 아쉽게도 191,3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59% 감소한 결과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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