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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철 전력수요가 정점을 찍고 하향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8월 둘째주, 예상대로 역대 최대치인 92.7GW의 전력수요를 기록했으며, 다행히도 전력공급 부족 사태는 없이 정전같은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전력수급관리의 예측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비계량 태양광 발전을 포함한 전력 시장을 개편할 계획이다.

15일에는 저녁 7시에서 8시 사이에 최대 전력수요가 예상되는데, 이는 79.5GW에 달한다. 이는 이달 7일에 기록된 93.6GW의 최대전력수요를 기준으로 하향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전날인 14일 최대 전력수요는 오후 5시 35분에 83.1GW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발표한 여름철 최대 전력수급대책에서 8월 둘째주의 최대전력수요를 92.7GW로 예상했다. 폭염 등 예외적인 기상 상황을 고려할 경우 전력수요는 97.8GW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어 관련 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달에는 휴가 집중 기간이 끝나고 공장이 가동되면서 산업용 전력수요가 증가했고, 7일에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냉방용 전력수요도 증가했다. 이에 따라 대체로 정부의 예측 범위 안에서 전력수요 정점을 통과한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 전력수요가 여름철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다행히도 정전 등 전력 부족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 정부는 7일 기준으로 전력 공급능력을 104.3GW로 확대했다. 여름철 전력수요가 최대치를 기록하기 직전에 전력계통 고장으로 일시 정지했던 한빛2호기가 가동되었고, 석탄화력발전 등 가용 가능한 발전 수단들을 대기시켰다. 7일 기준 전력예비력은 공급능력에서 최대수요를 뺀 10.7GW로 전력수급 비상조치 발동 기준인 5.5GW를 크게 상회했다. 15일 기준 전력예비력은 23.1GW로 예상되어 안정적인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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