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올해 전국 쌀 생산량 2.1% 감소 전망, 쌀값 폭락은 없어

통계청은 6일 올해 쌀 예상 생산량이 368만4000톤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76만4000톤과 비교해 2.1% 감소한 수준이다. 지난 9월 11일부터 20일까지 전국적으로 예상 생산량을 조사하여 추정한 결과이며, 확정 생산량은 오는 11월에 공표될 것이다.

생산량 감소의 주요 원인은 재배면적의 감소다. 올해 쌀 재배면적은 지난해 72만7054헥타르에서 2.6% 감소한 70만8041헥타르로 나타났다. 논에 벼 대신 밀, 콩, 가루쌀 등 전략작물을 심으면 인센티브를 주는 전략작물직불제 등 쌀 수급균형정책이 추진되면서 재배 면적이 크게 줄었다.

반면 10에이커당 예상 생산량은 지난해 518㎏에서 올해 520㎏으로 살짝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은 "7월부터 8월 사이인 벼 낟알 형성 기간에 일조시간이 증가하는 등 기상 여건이 좋아져 전년에 비해 10에이커당 생산량이 약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생산량 감소로 인한 쌀값 폭락이 계속될 것으로 우려되었으나, 이번 해에는 그런 현상이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작년과는 달리 정부의 시장 격리 조치로 9월에 한 가마니(80kg)당 16만원대로 떨어졌던 산지 쌀값은 1년 만에 정부가 제시한 20만원대로 회복했다.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보통 수확 시기에는 생산량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하락하지만, 올해는 수급이 조절되면서 가격이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쌀 생산량은 줄어들었지만, 가격은 안정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