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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사업 본선구간 3개 공구 모두 실시설계에 착수

경기도는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사업의 본선구간 3개 공구에 대한 실시설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내년에는 착공할 수 있는 청신호가 켜진 것이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조달청이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사업 3개 공구의 실시설계적격자 선정 결과를 통보했고, 이에 따라 앞서 선정된 1, 2공구와 함께 본선 구간 전 공구가 실시설계에 착수했다.

이 광역철도 건설사업은 경기도에서 시행하는 광역철도 건설사업 중 유일하게 모든 공구의 설계시공 일괄입찰이 성립되어 일반 경쟁입찰에 비해 사업 기간이 9개월 이상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는 이번 옥정~포천 건설사업이 개통되면 철도 인프라가 전무한 포천시에 최초로 건설되는 옥정포천선을 통해 지역주민의 서울 접근성을 크게 높이고, 국도 43호선의 혼잡을 해소하여 경기북부지역의 교통 여건 개선과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 광역철도는 경원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과 연계될 경우 효과가 더욱 획기적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기도는 내년 상반기에는 실시설계를 거쳐 하반기에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로부터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2029년에 완공될 수 있다.

옥정~포천 광역철도는 서울도시철도 7호선의 연장선인 도봉산~포천의 2단계 사업으로, 양주 고읍동에서 포천 군내면을 잇는 총 17.1km의 구간에 정거장 4개소(양주 1, 포천 3)와 차량기지 1개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총사업비는 1조4874억원으로, 일괄입찰로 발주되는 1~3공구의 추정 공사비는 1조870억원이다.

경기도 철도건설과장은 "1.5조원에 달하는 대형공사의 특성상 빠른 시공을 위해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을 적용했다"며 "이를 통해 사업 기간을 크게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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