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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기업가치 860억달러로 추산…매각 협상 중

지난해 말 챗GPT를 선보여 전세계에 생성형 AI(인공지능) 열풍을 이끈 오픈AI의 기업가치가 860억달러(약 117조원)로 추산됐다.

1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픈AI는 기존 직원의 주식을 860억달러의 가치로 매각하기 위해 협상 중이다. 익명의 소식통은 통신에 오픈AI가 잠재적 투자자와 거래를 진행하고 있으며 매각 조건은 여전히 변경될 수 있다고 전했다.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가 49%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고 최고경영자(CEO) 샘 알트먼과 그렉 브록먼 사장이 이끌고 있다. 이 정도 기업가치라면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와 틱톡의 모기업 바이트댄스의 뒤를 이어 몸값이 가장 비싼 비상장 회사가 될 전망이다.

오픈AI는 이미 세계 최대 핀테크 스타트업인 스트라이프와 중국 온라인 소매업체 쉐인의 기업가치를 뛰어넘었다. 스트라이프는 2021년 기업가치를 950억달러로 평가받았으나 올해 들어 그보다 400억달러를 낮춘 몸값에 신규 투자를 추진했다. 실리콘밸리뱅크(SVB) 파산 여파로 글로벌 스타트업계에 유동성이 씨가 마른 탓이다. 그러나 AI 관련 스타트업계에는 여전히 투자자들의 러브콜이 이어지고 있다.

블룸버그는 기업들이 챗GPT를 채택하면서 오픈AI가 연간 10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지난 8월 보도했다. 지난달 월스트리트저널도 오픈AI가 기업가치를 800억~900억 달러로 평가해 잠재적 주식 매각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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