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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알트만은 인공지능 (AI) 분야에서 챗봇 생성 모델인 GPT (Generative Pre-training Transformer)의 아버지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에 그는 자신이 설립한 핵분열 스타트업이 상장할 예정인 것으로 밝혀졌다.

11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에너지 기업인 오클로(Oklo)는 이사회 의장직을 맡고 있는 알트만이 기업인수목적회사(SPAC)과 합병하는 방식으로 우회상장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스팩상장은 기업이 직접 상장하기 어려울 때 활용하는 우회 방식으로, 알트만의 스타트업인 오클로도 이 방식을 활용하여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오클로는 차세대 소형모듈원전(SMR)을 개발 및 제작하고 이를 통해 생산한 전기를 판매하는 기업이다. 현재 오클로의 시장가치는 약 8억5000만 달러 (1조1억 원)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알트만은 AI와 청정 에너지가 향후 10년간 세상을 변화시킬 기술로 보고 막대한 투자를 해왔다. 특히 오픈AI에서 챗봇 생성 모델인 GPT를 개발하면서 광범위한 인식을 받았다. 하지만 오픈AI에 대해서는 “사장으로 재직할 당시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Y콤비네이터를 통해 소량의 지분을 보유했던 것을 제외하고는 지분이 없다”고 밝혔다.

알트만의 스타트업 헬리온 에너지는 2015년에 투자를 받았으며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핵융합으로 생산한 전기를 향후 공급한다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하였다.

한편, 오클로와 합병하는 스팩도 알트만과 전 시티그룹 임원들이 함께 설립한 페이퍼컴퍼니다. 스팩은 설립 2년 안에 투자 대상을 찾거나 주주들에게 현금을 돌려줘야 하는데, 이번 거래는 이 기한을 앞두고 이뤄졌다.

전 세계적으로 그린뉴딜 정책을 시행하면서 인공지능과 청정 에너지 기술이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알트만이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분야로, 앞으로도 그가 주도하는 스타트업들의 활약에 더욱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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